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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이란 무엇인가? 행성이란 무엇인가?    태양이 절대군주로 군림하는 이 태양계의 식구들은 과연 어떤 특징들을 가지고 있을까? 이 구성원들을 대충 뽑아보자면 다음과 같다. 법적, 태양은 중심으로 공전하고 있는 8개의 행성 및 의 행성 및 위성, 소행성. 외행성, 혜성, 유성체 등이 그 뼈대를 이루고 있다.     밤하늘을 바라보면 수많은 별이 반짝인다. 가장 맑은 밤하늘에 서 사람이 맨눈으로 불 수 있는 별은 6등성까지로, 그 개수는 약 4천 개다. 그 사이에서 행성들을 찾기란 쉽지 않지만, 눈썰미 있는 사람에겐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수도 있다.     행성들은 매일 밤 다른 별들에 비해 조금씩 이동한다. 하루 이틀이면 눈에 잘 안 띄지만 한 달, 한 계절이 지나면 금방 알 수 있다. 게다가 밝기도 밝은 편이고, 이동하.. 2025. 2. 10.
우주는 텅 비어 있지 않다 우주는 텅 비어 있지 않다      츠비키의 대발견  1929년, 우주가 팽창하고 있다는 경천동지의 사실을 허블이 발표한 후, 천문학 발달사에 또 하나의 큰 분수령을 이루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우주 안에는 우리 눈에 보이는 물질보다 몇 배나 더 많은 암흑물질이 존재한다는 주장이었다.   우주론 역사상 가장 기이한 내용을 담고 있는 이 주장은 스위스 출신 물리학자인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칼텍)의 프리츠 츠비키(1898-1974) 교수가 "정체불명의 물질이 우주의 대부분을 구성하고 있다!"고 발표함으로써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1933년에 머리털자리 은하단에 있는 은하들의 운동을 관측하던 츠비키는 그 은하들이 뉴턴의 중력법칙에 따르지 않고 예상보다 매우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 2025. 2. 9.
원소를 제조하는 우주의 주방 원소를 제조하는 우주의 주방 우주를 만드는 기본 구조물은 은하이지만, 은하를 만드는 것은 별 들이다. 별은 말하자면 집을 짓는 데 쓰이는 벽돌과도 같은 존재로 우주의 비밀을 푸는 열쇠이기도 하다. 빅뱅 우주공간에서 만들어진 수소와 헬륨을 뺀 모든 원자들은 별이 만들어낸 것들이다. 그래서 천문학자들은 별을 우주의 주방이라고 말한다. 친문학자들에게 별은 물리학지들의 입자, 생물학자들의 세포와 같은 것이다. 별의 원소 제조법은 간단하다. 높은 온도와 압력으로 원자핵 속에 양성자와 중성자 같은 핵자들을 박아 넣는 핵융합이 그 비결이다. 수소 공에서 태어난 별들의 중심부에서는 지속적인 핵융합 반응이 일어난다. 맨 처음 수소를 태워 헬륨을 만들고, 그다음으로는 헬륨을 태우는 식으로 탄소, 산소,.. 2025. 2. 7.
빅뱅 우주론의 등장 빅뱅 우주론의 등장 우주론, 신화와 상상에서 과학의 영역으로 빅뱅 우주론이 지금은 대세가 되어 주류를 차지하고 있지만, 그전에는 다른 우주론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했다. 20세기 초까지만 하더라도 인류는 우주가 변함없이 영원히 계속될 것이라 믿고 있었다. 이같이 우주는 늘 같은 상태를 유지하며 변화하지 않는다는 이론을 학문적으로 처음 정립한 사람은 1948년 프레드 호일, 헤르만 본디 등으로, 이들이 주장한 우주론을 정상 우주론이라 한다. 빅뱅 우주론과 정상 우주론은 20세기 중반까지 천문학계를 양분 해온 우주론으로 팽팽한 대결 상태를 유지했다. 팽창하는 대우주의 의미를 담고 있는 빅뱅 우주론은 현재 팽창 일로에 있는 우주는 사실 먼 과거 어느 한 시점에 실제로 있었던 대폭발의 결.. 2025. 2. 6.
우주를 떠도는 탐사선 우주를 떠도는 탐사선 그렇다면 태양의 영향력이 끝나는 태양계의 끝은 어디쯤 될까? 마지막 행성인 해왕성까지가 태양계의 끝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그 바깥으로는 태양계의 막내 행성으로 사랑받다가 쫓겨난 저 슬픈 명왕성이 있고, 또 명왕성을 지나면 해마다 아름다운 꼬리를 뽐내며 지구를 방문하는 혜성들의 고향, 카이퍼 띠가 내부 태양계를 감싸고 있다. 해왕성과 명왕성을 거쳐 이 카이퍼 띠를 최초로 통과한 인공물이 있다. 바로 1972년에 발사된 목성 탐사선 파이어니어 10호다. 무게 258kg에 6각형 몸통을 하고 있는 이 탐사선은 지름 2.4m 파라볼라 안테나를 달고 있다. 초속 14km로 지구를 떠난 파이어니어는 1년 9개월을 쉼없이 날아, 1973년 12월 목성에 접근해서 찍은 사진 50.. 2025. 2. 3.
태양계는 언제,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태양계는 언제,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태양계가 약 46억 년 전에 만들어졌다는 것은 일찍이 천문학자들이 계산서를 뽑아냈지만, 지구에 사는 어느 누구도 그것을 직접 목격한 사람은 없다. 하지만 오래전부터 인류는 태양계 형성에 관해 많은 가설들을 고안해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유력한 가설은 성운설로 불리는 것이었다. 그런데 최초로 성운설을 주장한 사람은 놀랍게도 천문학자가 아니었다. 18세기 철학자인 임마누엘 칸트였다. 그는 1755년에 발표한 일반 자연사와 천체 이론에서 태양계가 거대한 성운 속에서 태어났다는 성운설을 주창했다. 이어 1796년 프랑스의 피에르 시몽 라플 라스(1749~1827)가 칸트의 성운설에 수정을 가해 칸트-라플라스 성운설로 거듭났다. 그리고 현대와 와서 다시 과학세.. 2025. 2. 3.